김정훈 선생님은 유치부 아이들 그림을 통해 본 문제 양상과 해결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특히, 코로나로 인해 감각적 경험이 부족했던 유아들의 발달 문제와 이를 개선할 실질적인 방법을 미술교육의 관점에서 자세히 설명하셨답니다.
1. 코로나 세대 아이들의 특징
(1) 코로나 세대란?
- 김 선생님은 2018년생에서 2021년생까지를 코로나 세대로 정의하셨어요.
- 이 아이들은 생후 1~3세 시절을 대부분 집에서 보내며, 외부 활동과 사회적 경험이 제한된 상황에서 성장했어요.
- 그 결과, 이 시기의 감각적 경험과 사회적 상호작용이 부족해 발달적인 문제가 나타난다고 하셨어요.
(2) 문제의 원인
- 이 아이들은 초기에 몸으로 배우고 탐색하며 얻어야 할 경험이 부족했어요.
- 지나치게 깔끔한 환경이나 부모의 과도한 통제,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에 장시간 노출되며 감각적 활동이 제한되었답니다.
- 또한, 조기 교육으로 인한 학습 스트레스와 대화 부족도 문제를 심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하셨어요.
2. 유치부 그림에서 나타나는 문제 양상
(1) 첫 번째 문제: 발달 지연
- 김 선생님은 7세 아이들 그림에서 기저선이 없고, 인물 표현이 블록처럼 단순하게 그려지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해요.
- 6세 아이들은 최소한 팔다리를 면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졸라맨 수준의 그림만 그리는 경우가 많대요.
- 이런 발달 지연은 감각 경험과 소근육 활동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셨어요.
(2) 두 번째 문제: 창의력 부족
- 아이들 그림에서 하트, 별, 동그라미 같은 정형화된 문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이 보였대요.
- 이는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것을 창작하기보다, 미디어에서 본 캐릭터를 그대로 따라 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 또, 이런 아이들은 보고 그리기는 잘하지만, 상상 속에서 그림을 그리는 걸 어려워한다고 하셨어요.
3. 문제의 원인 분석
(1) 감각적 경험의 부족
- 코로나 시기에 아이들은 만지고 느끼고 만들어보는 경험이 크게 제한되었어요.
- 부모님이 어지럽히는 걸 싫어하거나, 아이가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하면 “하지 마라”는 제지로 인해 경험의 폭이 좁아졌어요.
- 그 결과, 아이들은 시도 자체를 꺼리게 되었고, 새로운 활동에 도전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생겼다고 해요.
(2) 미디어 노출의 영향
- 디지털 미디어에 오래 노출되면서 아이들은 직접적인 경험 대신 정형화된 이미지와 정보를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 이는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탐구하거나 창의적으로 상상하는 능력을 저하시킨다고 하셨어요.
(3) 대화 부족
- 부모와의 대화가 부족하거나, 아이들이 스스로 말하고 표현할 기회가 적으면 스토리텔링 능력과 상상력이 감소하게 된다고 해요.
- 아이들이 이야기나 상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을 미디어에 의존하게 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셨답니다.
4. 해결 방안: 몸의 교육과 창의적 활동
(1) 몸의 교육: 감각과 표현의 재활
- 몸으로 배우는 감각적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 소근육 활동과 창의적 활동을 통해 감각과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에요.
- 그림 그리기, 클레이, 종이접기, 레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하셨어요.
(2) 아이가 질릴 때까지 놀하게 하세요!
-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최소 1시간 이상 활동에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 “깔짝깔짝” 하는 게 아니라, 충분히 깊이 몰입해 끝까지 해보는 경험이 아이들의 발달을 돕는다고 강조하셨어요.
- 부모님이 직접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며, 칭찬과 격려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도 필요해요.
(3) 대화를 통해 상상력 키우기
- 하루에 책을 한 시간 읽어줬다면, 다섯 시간 대화를 나누며 아이가 느끼고 상상한 것을 끌어내야 한다고 하셨어요.
- 예를 들어, 책을 읽은 뒤 “그 이야기에서 네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뭐야?”라며 구체적으로 질문하며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도록 돕는 거예요.
- 아이와의 대화는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돼요.
- 예를 들어, 아이가 그림을 그리면 “이건 어떤 이야기야?”라며 그림 속 이야기를 말로 표현하게 유도해 보세요.
- 김 선생님은 대화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스토리를 창작하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4) 미디어 노출 줄이기
- 미디어를 보여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 시간만큼 아이와의 대화를 늘려야 해요.
- 김 선생님은 미디어에 의존하기보다, 직접적인 경험과 상호작용을 우선시하라고 조언하셨어요.
5. 유치부 그림의 이상적인 모습
- 이상적인 유치부 그림은 아이들의 일상 경험, 관찰, 엉뚱한 상상이 자연스럽게 드러나야 한다고 해요.
- 낙서처럼 보이더라도, 아이가 스스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담긴 그림이 훨씬 더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셨어요.
- “왜 이렇게 그렸니?”라고 질문하며, 아이가 자신의 그림을 통해 이야기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6. 부모님께 전하는 조언
(1) 학습보다 예체능 활동이 먼저
- 김 선생님은 유아기에는 학습보다 놀이와 예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 부모님이 아이의 활동을 억제하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창작하고 몰입할 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큰 지원이에요.
- 유아기에는 대화, 놀이, 창의적 활동을 통해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에요.
(2) 정서적 안정과 균형 잡힌 교육
- 감각적 탐구와 창의적 표현은 아이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줘, 감각과 직관, 창의력을 함께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 아이들이 몸으로 배우고 느끼는 경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이룰 수 있어요.
- 아이가 어지럽히거나, 완벽하지 않은 작품을 만들더라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라고 하셨어요.
- 실수와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경험이 아이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대요.
지금부터 실천하세요!
김정훈 선생님의 강연은 코로나 세대 아이들이 겪는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어요.
- 감각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몸의 교육을 우선시하세요.
- 아이와의 대화를 늘리고, 다양한 창의적 활동에 몰입할 기회를 주세요.
- 미디어 노출을 줄이고,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성장하도록 도와주세요.
부모님들의 작은 실천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큰 걸음이 될 거예요. 함께 실천해 보세요! 😊
애키나키의 Action plan
- 정형화된 문양을 그리는 첫째 > 상상력 키워주기 > 창의 활동 환경 마련
- 2분 책 읽고 > 10분 대화 ... ㅠㅠ;;;;; (예시에서 5배는 되는 것 같으니, 할 수 있는 만큼만 우선 실천)
- 정서적 안정에 도움되는 만4세의 감각적 탐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기